여름과 환절기에 특히 문의가 많은 수족구에 대해, 수족구 증상과 전염 경로, 초기 대응법, 입안 통증 완화, 약 사용 팁, 그리고 수포 관리·위험 신호까지 한 번에 정리했어요.



아이들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어른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요. 우리 세대가 보호자이면서 본인 건강도 챙겨야 하니, 이번 글에서 실전 체크리스트와 생활 수칙을 차근차근 안내드릴게요. 📋
수족구는 대체로 일주일 안팎에 호전되지만, 고열 지속, 탈수, 신경계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. 평소엔 수분·통증 조절과 전염 차단이 핵심이에요. 아래 내용을 차근히 따라오시면 가족 모두가 더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. ⏰
≣ 목차
수족구 기본 이해
✅ 수족구 증상 : 발열 → 발진/수포 → 회복
수족구 증상은 보통 미열 또는 발열로 시작해요.
하루 안팎 지나면 입안(혀·잇몸·볼 점막)에 궤양성 수포가 생기며, 손바닥·발바닥·무릎·엉덩이 주변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어요.
먹기·마시기가 아파서 아이는 침 흘림·보채는 행동을 보이고, 어른은 인후통·피로감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. 대부분 7~10일 내 회복하지만, 40도에 가까운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, 극심한 두통·구토·경련이 있으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해요.
발열과 입안 궤양이 겹치면 탈수 위험이 커져요. 소변량 감소·입술 건조·울 때 눈물 감소는 탈수 신호입니다.
✅ 수족구 전염: 언제 가장 잘 옮을까
수족구 전염은 주로 침·콧물·대변·수포액 접촉으로 이루어져요.
발열 직전부터 초기 수일이 전염력이 가장 높고, 대변에서는 수 주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어 손 씻기·기저귀 처리·화장실 위생이 중요합니다.
학교·어린이집·직장 등 공동 공간에서는 개인 컵·수건을 분리하고, 증상이 시작되면 사람 많은 장소는 쉬는 것이 좋아요. 🧼
초기 대응과 생활 관리
✅ 수족구 초기 : 48시간 관리가 승부
수족구 초기에는 체온·수분·통증 관리 3가지를 우선합니다.
체온은 38.0~38.5℃ 기준으로 해열제 사용을 고려하고, 미지근한 물수건 닿기나 미온수 샤워로 불편을 줄여요. 수분은 입안 통증 때문에 거부가 심할 수 있어,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소량씩 자주 공급하세요.
얼음 조각·차가운 젤리·요거트 등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. 🍧
수포는 자연적으로 마르도록 두고, 터뜨리지 않습니다.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손톱을 짧게, 상처 부위는 깨끗하게 유지하고, 통풍이 잘되도록 면 소재 옷을 권장합니다.
어른과 아이 : 증상 차이와 주의점
✅ 수족구 어른: 과소평가 금지
어른에게도 수족구가 발생할 수 있어요. 직장·가정에서 아이와 밀접 접촉하거나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발열·인후통·손발 통증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.
성인은 활동량이 많아 전염 범위를 넓히기 쉬우므로, 발열·발진이 있을 땐 초기부터 재택·마스크·손 위생으로 확산을 막아주세요. 업무 일정은 24~48시간 경과를 보고 조정하는 게 안전합니다.
직장 회의·대면 일정은 화상으로 전환하고, 개인 컵·식기·수건·침구 분리를 권장합니다. 가족 간 접촉은 특히 유아·노인 보호를 위해 조심하세요.
✅ 약·통증조절: 안전수칙과 금기
약은 해열·진통제(아세트아미노펜, 이부프로펜 등)를 체중·연령에 맞춰 사용합니다. 공복 복용 시 위장 불편이 있을 수 있어, 가능하면 간단한 음식과 함께 드세요. 항생제는 바이러스 질환인 수족구에는 효과가 없고, 의사가 2차 세균 감염을 의심할 때에만 사용합니다. 임의 복용은 피하세요. 💊
입안 궤양 통증 완화에는 시원한 수분·뿌리는 진정 스프레이(의사 지시), 자극적 음식(매운맛·탄산·산성 음료) 회피가 도움이 됩니다. 껍질 딱딱한 과자·뜨거운 국물은 상처를 더 아프게 해요.
입안 관리·수포 케어·전염 차단
✅ 입안 관리: 먹이고 마시는 요령
입안 통증이 심할 땐 빨대로 시원한 물·이온음료를 소량씩 제공하고, 부드러운 식단(죽, 요거트, 푸딩, 바나나)을 권장합니다. 양치가 어렵다면 물로 가볍게 헹군 뒤 무알코올 구강세정제를 짧게 사용하세요. 궤양이 닿는 칫솔모는 부드러운 제품이 좋아요.
아이는 컵·수저·접시를 개별 사용하고, 젖병·식기는 끓는 물 소독으로 위생을 유지해요. 보호자 손 위생과 주방·세탁 위생이 전염 차단의 핵심입니다. 🧴
✅ 수포·피부 관리: 2차 감염 예방
수포는 억지로 터뜨리지 말고, 땀이 덜 차도록 통풍 좋은 옷을 입힙니다. 샤워는 짧게, 부드러운 타월로 톡톡 눌러 물기를 제거하세요. 진물이 묻은 옷·수건은 분리 세탁하고, 손톱은 짧게 유지해 긁힘을 줄여요.
수포액은 전염 위험이 있으니 접촉 후 즉시 손 씻기, 상처 부위는 거즈로 가볍게 보호하세요.
위험 신호·병원 갈 타이밍
✅ 이런 경우 즉시 진료(응급)
- 39~40℃ 고열이 48~72시간 이상 지속
- 탈수 의심(소변 급감, 눈물 감소, 입·혀 심한 건조, 무기력)
- 경련·심한 두통·의식 변화·보행 이상 등 신경학적 증상
- 호흡 곤란·지속 구토·심한 가슴 두근거림
- 어른에서 기저질환(당뇨, 심혈관질환, 면역저하) 동반하며 상태 악화
⚠️ 주의 : 증상이 애매하면 전화 상담이라도 먼저 진행하세요. 특히 유아·노인·임신부는 낮 시간대 진료를 권장합니다.
회복기에는 충분한 수면·수분·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, 수포가 마르고 궤양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무리한 외출은 피하세요.
완치 후에도 1~2주간은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어 위생수칙을 계속 유지합니다.
가족 중 한 명이 앓을 때, 나머지 구성원의 손 위생·식기 분리·수건 분리는 전염 차단의 핵심이에요.
수족구 증상이 의심되면, 24~48시간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가족 내 위생 루틴을 강화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(FAQ)
A. 발열 직전부터 초기 수일이 가장 전염력이 높고, 대변에서는 수 주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어 손 위생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.
A. 네. 어른도 발열·인후통·수포가 생길 수 있어요. 활동 범위가 넓어 전염 우려가 크므로 초기부터 재택·마스크·손 씻기를 권장합니다.
A. 약은 해열·진통제를 연령·체중에 맞춰 사용합니다. 항생제는 바이러스 질환인 수족구에는 기본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(의사 지시 제외).
A. 차가운 물·요거트·젤리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소량씩 자주 제공하세요. 매운·뜨거운·탄산 음료는 피합니다.
A. 39~40℃ 고열이 48~72시간 지속, 탈수·경련·의식 변화·지속 구토·호흡 곤란 등 위험 신호가 있으면 즉시 진료하세요.
[수족구] 관련 글을 마무리하며
오늘은 수족구 증상, 전염 시기, 초기 대응, 수포 관리, 입안 통증 완화, 약 사용 팁, 어른에서의 주의점,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할 때까지 핵심만 정리했어요. 우리 가족의 건강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. 평소 손 위생과 생활 수칙을 지키고, 의심 증상이 보이면 초기 48시간을 집중 관리해 보세요.